HOME > 커뮤니티 > 건강관련소식   제목 생활 속 음식 궁합 이야기 - 찬 성질 맥주엔 닭고기, 한치 제격 작성일 2010-06-29 18:42:15 조회수 3139 내용 무더운 여름철 땀을 흘리거나 운동을 하고나면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 요즘 같은 월드컵시즌에는 축구경기를 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더욱 많을 것 같다. 맥주는 독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깨끗한 물이 부족해 음료수처럼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도록 도수도 낮고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재료는 맥아, 홉, 효모와 물이며 재료의 종류와 제조 방법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음식으로서의 맥주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맥주는 다른 음료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kcal/100g정도의 칼로리를 갖고 있다. 열량은 적은반면 생각보다 영양소를 충실히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인체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단백질), 30종이 넘는 미네랄, 특히 철분과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이 적어 이뇨작용이 있다. 그밖에도 비타민 B, A, D, E와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항산화작용도 있으며 맥주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담석증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으며 홉에 포함된 성분은 진정효과가 있어서 기분을 안정시켜주며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맥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보리로 만든 맥주는 성질이 차므로 마르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안주로 좋은데 다소 짭짤한 음식도 괜찮다. 육포, 마른 오징어나 한치, 소시지, 너트, 닭고기, 크래커 등이 궁합이 맞다고 할 수 있다. 땅콩은 지방이 많아 쉽게 산패하므로 신선한 것을 잘 골라야 하며 맥주와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성질이 따뜻한 닭고기도 어울리지만 너무 기름지게 튀긴 닭고기는 맥주와 먹었을 때 배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오븐에 굽거나 훈제한 것이 좋겠고, 닭 가슴살 샐러드도 좋은 궁합이 될 수 있다. 영양적으로는 과일도 좋지만 성질이 찬 맥주와의 궁합은 별로 좋지 않다. 이남훈<천안 이남훈한의원 원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다음글 한방단독 암 치료 SCI 학술지 등재 이전글 생활 속 음식 궁합 이야기 - 기름진 장어엔 소화돕는 생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