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건강관련소식   제목 생활 속 음식 궁합 이야기 - 기름진 장어엔 소화돕는 생강을 작성일 2010-06-29 18:40:26 조회수 2652 내용 장어는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졌다. 체력소모가 많은 무더운 여름에 장어를 많이 먹는데 우리가 복날 삼계탕을 즐겨먹듯이 일본에서는 복날 장어를 먹는 풍습이 있다. 장어는 민물에서 5-10년 정도 살다가 바다로 나가서 알을 낳고 죽으며 알에서 부화한 장어는 다시 강을 거슬러 올라온다. 장어가 바다로 나갈 때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머나먼 심해까지 헤엄쳐 간다고 알려져 신비감을 준다. 장어는 여러 가지 비타민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이며 특히 비타민 A가 많기로 유명하다. 장어의 효능은 눈을 좋게 하고 점막과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생식기능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있어 성인에게 더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대표적인 소모성 질환인 폐결핵에 유익한 것으로 전해져 오며 또한 질이 좋은 고단백 식품으로서 운동선수나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스테미너 음식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동의보감의 설명을 보자. “장어는 성질이 차며 맛이 달다. 각종의 치질과 치루를 치료한다. 피부에 생긴 종창을 낫게 하고, 기생충으로 가렵거나 헌데를 치료한다. 오장이 허손된 것을 보하고 노채(폐결핵)를 낫게 한다”. 장어를 먹을 때에는 생강을 곁들이는 것이 좋은데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맛이 맵고 특유의 향을 갖고 있으면서 살균작용이 있다. 장어처럼 기름진 고기는 쉽게 부패하는데 장어를 먹을 때 생강을 같이 먹으면 장어의 찬 성질도 중화되고 비린 냄새도 없애주며 소화 흡수도 잘 된다. 이남훈<천안 이남훈 한의원 원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다음글 생활 속 음식 궁합 이야기 - 찬 성질 맥주엔 닭고기, 한치 제격 이전글 생활 속 음식 궁합 이야기 - 국수엔 닭고기 육수 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