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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인대를 다친 경우 완전히 파열된(끊어진) 경우가 아니면 침 치료가 효과가 좋습니다.
그런데 등산 중에 다치신게 아니고 등산 후에 통증이 생겼다면 인대보다는 힘줄에 무리가 왔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설명하신 증상으로 봐서는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힘줄의 이상과 관절의 이상이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확실히 구분하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경과를 봐서 판단하게 되는데, 힘줄(인대가 늘어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의 손상은 대개 2~3주 정도 안정하고 치료하면 낫게 됩니다.
따라서 한 달 이상 아프다면 관절의 이상으로 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계단을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아프다면 관절의 이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완전히 쪼그려 앉기가 어려울 때에도 관절의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힘줄의 이상이냐 관절의 이상이냐의 구분이 왜 중요하냐면 치료방법과 경과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힘줄이나 인대의 손상(완전히 파열된 경우 제외)은 대부분 2~3주 정도의 안정과 치료로 거의 완전히 회복되지만, 관절의 이상은 훨씬 오랜 기간의 치료가 요구됩니다.
관절 상태에 따라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힘줄이나 인대의 손상은 주로 침이나 물리적인 치료를 위주로 하지만, 관절의 이상은 침이나 물리치료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한약을 써야 치료가 잘 됩니다.
일단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자세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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