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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수면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정말 공부를 많이 합니다.
체력이 학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수험생 보약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총명탕은 동의보감 내경편 신문(神門) 건망 부분에 나오는 처방입니다.
잘 잊어버리는 증상인 건망을 치료하는 처방중의 하나인 총명탕은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의 말을 외울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장원환 등 수험생들이 좋아할 만한(?) 처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단위를 정(精), 기(氣), 신(神), 혈(血) 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기억하는 기능과 가장 관련이 많은 것이 혈입니다.
그래서 혈이 부족해지면 기억력이 저하되어 쉽게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생기고, 기억하는 것이 적어지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긴장하게 됩니다.
여자들이 출산 후와 갱년기시기에 갑자기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도 혈이 부족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혈의 기능과 관련이 많은 장부는 심장, 비장, 간장입니다.
혈은 비장이 만들어서 간장에 저장했다가 심장의 활동으로 정신기능을 발휘하게 합니다.
따라서 비장이 혈을 잘 만들지 못하거나 간장이 혈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거나 심장이 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사고기능과 기억력이 약해지고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총명탕만 먹는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정확한 진찰을 통하여 원인을 잘 밝혀서 원인과 체질에 따라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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