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상담게시판   제목 (FAQ) 침을 아픈데다 안 놓고 왜 다른데다 놓습니까? 작성자 이남훈 작성일 2014-05-13 16:04:47 조회수 1328 내용 침을 놓는 자리를 ‘혈’이라고 합니다. ‘혈’이라는 것은 기가 흐르는 경락에서 특히 기가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경혈’이라고도 하는데, 마치 기찻길 위에 기차역이 있는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체했거나 위장병에 침치료를 하는 경우 위장에 직접 침을 놓는 것이 아니라 위장을 다스리는 경락상의 경혈에 침을 놓는 것입니다. 이때 복부에 있는 경혈을 사용할 수도 있고, 팔이나 다리에 있는 경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눈병을 치료할 때에도 눈에다 침을 놓는 것이 아니고 눈 주위에 있는 경혈에 침을 놓거나 또는 원인에 따라 발에 있는 경혈에 침을 놓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심장병을 치료한다고 심장에 침을 놓거나, 척추디스크를 치료할 때 디스크에 침을 놓는 것이 아니고 심장병이나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경혈에 침을 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혈에 침을 놓을 것인지는 침법에 따라 다르며 수많은 침법이 있습니다. 침법을 크게 둘로 나누면 아픈 부분 가까이 있는 경혈에 침을 놓는 방법과 아픈 부분과는 상관없이 원인에 따라 경혈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침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경혈이 다른 것입니다. 마치 TV 채널을 바꿀 때 TV에 있는 스위치를 눌러도 되고, 리모콘의 스위치를 눌러도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어떤 침법이 더 효과가 좋으냐는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한의사마다 다를 수가 있으며, 각자가 공부하고 경험한 바에 따라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침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음글 처음글입니다 이전글 마지막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