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상담게시판   제목 오십견 문의 작성자 이남훈 작성일 2014-04-14 17:35:06 조회수 1192 내용 안녕하세요? 이남훈입니다. 뒷목과 어깨가 아프시군요. 요즘 젊은 분들 중에는 뒷목에서 어깨, 등이 아픈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컴퓨터작업, 스마트폰 사용, 스트레스, 장거리 운전 등으로 어깨에서 뒷목, 등까지 연결된 승모근에 피로가 쌓이면서 근육이 긴장되고 뭉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런 현상이 오래 반복되다보면 결국 경추와 어깨관절에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경우 3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는 단순한 근육의 긴장이나 피로입니다. 평소 뒷목이 자주 아프고 어깨가 아프다면 일단 승모근이 많이 뭉쳐있을 것 같습니다. 경추나 어깨관절에 문제가 없고 근육만 뭉쳐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침이나 물리적인 치료를 적절히 받으시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목디스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승모근의 긴장과 피로가 장기간 반복되면 점차 경추나 어깨관절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2차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추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어깨가 아프면서 팔이나 손에 통증이 오거나 저린 증상이 동반됩니다. 셋째는 오십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간의 승모근의 긴장과 피로가 어깨관절에 과부하를 주면서 오십견이 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어깨관절의 심한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이 동반됩니다. < 참고 : 오십견의 진단과 치료 > 오십견은 어깨관절에 발생한 퇴행성관절염인데 오십세 쯤에 많이 오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 부릅니다. 오십견은 검사보다는 증상으로 진단합니다. 반드시 다음 2가지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므로 일단 만성적입니다. 그러므로 아픈지가 최소한 3개월 이상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관절조직의 유착으로 인해 강직이 발생하므로 어깨관절의 가동범위 제한이 있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팔을 완전히 올리거나 뒤로 돌리지 못하는 것으로, 정상인 반대 쪽 만큼 팔을 들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오십견을 간단히 말하면 어깨가 오래 아프면서 굳어지는 병입니다. 간혹 아픈지가 한 달도 안 되었다는 분이 계시는데 본인이 불편을 느낀 것이 한 달이라는 것이지, 관절이 굳어져있다면 사실은 훨씬 이전부터 서서히 진행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오십견의 치료는 크게 3가지로 이루어집니다. 1. 일단 관절염이므로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을 멈추게 하는 치료. 2. 그리고 반복된 염증으로 인한 퇴행성변화로 관절조직이 많이 손상되어있으므로 관절조직을 재생시키고 약해진 연골을 보강하는 치료. 3. 마지막으로 굳어진 관절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운동치료. 이 세 가지 치료 중에서 하나라도 안 되면 깨끗이 낫기가 어렵고 쉽게 재발하게 됩니다. 현대의학은 약해진 관절조직을 보강하는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한방치료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모든 퇴행성질환은 만성적이므로 완치까지는 오래 걸립니다. 오십견도 경과가 좋은 경우 완치까지 보통 3개월 정도 걸립니다. 오래 되면 될수록 관절조직의 손상이 심해져서 치료가 점점 어렵게 됩니다. 일단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다음글 처음글입니다 이전글 마지막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