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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전립선염 등 여러 가지 질병과 외상으로 몸도 여기저기 아프시고, 불면증으로 잠도 잘 주무시지 못하신다니 하루하루가 정말 괴로우실 것으로 짐작됩니다.
우선 불면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불면증 자체만 치료하면 되지만, 통증 등 다른 요인에 의해 2차적으로 잠을 못 자는 경우에는 먼저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두통, 아랫배 통증 등 몸이 아픈 것을 먼저 치료하셔서 몸이 편안해 지면 불면증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몸이 다 편해졌는데도 잠을 잘 수 없다면 불면증을 따로 치료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도 원인에 따라 치료합니다.
단순히 수면제나 안정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원인에 따라 처방이 달라집니다.
수면제는 효과는 빠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가 점차 약해지기도 하고 의존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잠을 자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과 원인치료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몸이 오래 아프게 되면 마음도 약해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통 등 만성 통증이 있는 분들 중에서 상당수가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을 같이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약, 진통제, 소염제 등의 약은 단기간의 통증감소 효과만 있을 뿐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근육이완제는 점차 기운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방치료로 만성적인 통증과 불면증의 원인을 치료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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