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건강관련소식   제목 ⑱ 백혈구를 통해 몸 상태를 파악한다. 작성일 2012-12-24 10:15:52 조회수 1677 내용 의대를 다닐 때부터 동양의학에 관심이 있던 나는 서양의학과 병행해서 침과 뜸, 그리고 한방(한약)치료를 공부하며 연구를 계속해왔다. 의사가 되어 지역 의료에 종사하면서부터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병과 암이나 류머티즘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침, 뜸과 한약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동양의학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면 갖가지 병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과학적인 뒷받침이 부족했기 때문에, 예컨대 침으로 암을 치료하고서도 서양의학계로부터는 ‘단순한 기적’정도의 평가를 받을 뿐이었다. 나는 침, 뜸과 한약에는 뛰어난 자율신경 조정 작용이 있으며 이 작용으로 환자의 자연치유력이 높아져 병이 낫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치료 전후에 심장박동수와 땀의 분비량 등을 측정해서 자율신경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밝혀보려고 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런데 ‘후쿠다-아보 이론(백혈구의 자율신경지배 법칙)’에 따라 이 문제는 말끔히 정리되었다. 몸을 병으로부터 지키는 백혈구의 숫자와 움직임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정된다는 이 이론으로 보면,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서 과립구와 림프구의 밸런스만 조사해 봐도 자율신경의 상태를 뚜렷하게 알 수 있다. 더욱이 환자의 면역력이 어떤지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혈액 데이터는 침, 뜸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유력한 증거가 되었다.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병을 고칠 수 있을까? 이 질문의 답은 혈액 데이터 안에 있다. 교감신경의 긴장을 막고,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게 해서 혈류를 촉진시켜 림프구가 늘어나도록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잡아나가면 몸은 점점 치유되어 간다. - 미즈시마 클리닉 미즈시마 다케오 원장 - (미즈시마 다케오) 1955년 교토 출생. 오사카 의과대학 졸업. 1963년 북경중의학원과 중일우호병원에서 유학. 1999년부터 미즈시마 클리닉 원장.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아보 도오루) 중에서 다음글 저용량 아스피린, 당뇨병환자 심혈관질환 위험 높여 이전글 ⑰ 환자 한 사람 한 사람과 마주대하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