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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것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지도하는 일이다.
원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반응이다.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해 보면 실제로 모든 쥐가 고지혈증에 걸린다.
그렇다면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일까?
지방질은 체내의 물질 중에서도 가장 항산화력이 높고 더구나 고에너지 물질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의 활성산소량이 증가하여 세포의 산화가 진행된다.
그래서 몸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고에너지이며 항산화력이 높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피하지방 조직이나 간장에서 끄집어내고 이것을 혈중으로 흘려 필요한 곳으로 보낸다.
그 결과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사람이 몸을 지키기 위해서 혈중지방질을 높인 것인데 약으로 무리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또한 음식을 줄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 하면 영양의 균형이 무너져 몸 상태는 점점 나빠질 것이다.
최근에는 비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식사제한을 처방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러한 사람은 물론 식사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
고지혈증이라 해도, 누가 봐도 비만인 사람 이외에는 식사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해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환자는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보자.
많은 약품이 몸에 스트레스를 준다.
만일 무엇인가 약을 상용하는 사람은 약을 끊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평소대로 맛있게 하자.
과로하지 않도록 애쓰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 노력한다면 병은 자연히 치유의 길로 들어선다.
『약을 끊어야 병이 낫는다』(아보 도오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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