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건강관련소식   제목 왜, 살은 다시 찌는가?(린다 베이컨) - 충남도서관의 서재 작성일 2018-11-08 12:28:12 조회수 1091 내용 아침으로 사과 하나, 점심으로 고구마 2개, 저녁으론 단백질 음료 1잔. 어느 인기 연예인의 다이어트 식단이다. 연예인들의 이러한 극단적인 식단은 인터넷과 TV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퍼지게 되고 연예인과 같은 몸매를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다이어트 식단을 따라하게 된다. 과연 이렇게 무작정 굶으면서 살을 빼는 것이 진정 우리의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일까? 이 책의 저자인 린다 베이컨은 인체 생리학과 운동과학, 체중에 관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영양 · 체중 · 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해온 국제적 권위의 과학자로서 현재는 생물학과 영양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다이어트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책이다. 7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장기 실험을 마치고 단 뒤 저자가 내린 결론은 다이어트야말로 살을 찌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사람마다 다른 설정체중이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즉 영양, 호르몬, 혈당, 체지방 등 몸 상태를 가장 이상적으로 반영한 최적의 체중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에겐 뚱뚱한 체중이 이상적이며, 또 어떤 사람에겐 마른 몸이 이상정인 체중일 수도 있기에 날씬한 몸이 모든 사람에게 좋을 것이라는 통념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만약 우리가 이렇게 정해진 설정체중 이하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우리의 몸은 더 굶주릴 것에 대비해 설정체중을 더 높게 재설정하면서 지방을 더 저장하라고 몸에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조금 먹는데도 살이 찌는 이유이다. 우리의 체중 조절 매커니즘을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아주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사실 체중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유전, 사람마다 다른 신진대사 능력과 생활습관이다. 따라서 몸의 소리를 외면하는 식이 제한 다이어트는 체중 조절 기제를 훼손하여 살을 더 찌우므로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살과의 전쟁 대신 내 몸에 맞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충남도서관 사서 한아름 / 2018.08.07(화) 충남도정신문 다음글 "쉬엄 쉬엄 뒷산이나 가볼까?"... 등산이 부르는 질병 이전글 지방간, 술 · 고열량 음식 아닌 의외의 원인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