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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세 이상 10명 중 4명은 고혈압이 있을 만큼 증가추이가 가파릅니다.
고혈압약 복용 부담감에 민간요법이나 자가 관리로 혈압을 조절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더 긴 치료기간과 합병증을 예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심혈관과 만성 콩팥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입니다.
경증의 고혈압은 개인에 따라 생활습관 조절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 때 약을 오래 드신다고 내성이 생기는 게 아니라 약효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정상(수축기 120~이완기 80㎜Hg 미만)보다 다소 높은 ‘고혈압 전단계’로 진단 받은 분들은 금연, 절주, 운동, 식단조절 등 철저한 생활습관 조절을 통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1단계(수축기140~159, 이완기90~99㎜Hg) 또한 식습관 교정과 운동요법을 우선 시행하지만 조절이 안 될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고혈압 1, 2단계(수축기 140-179, 이완기 90-110mmHg)이면서 심혈관, 당뇨, 동맥경화증 등을 하나라도 동반하고 있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3개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특히 동반질환이나 위험요인이 없더라도 혈압이 수축기 180, 이완기110mmHg이상 높으면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식습관 관리입니다.
그중 소금(나트륨)섭취량 제한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13g의 소금의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권장량이 5g이하로 줄이면 2~8mmHg의 혈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 교수 >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 입력 2016.05.04. 08:47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이남훈 원장의 의견
위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네요.
* 정상 (120mmHg / 80mmHg)
* 고혈압 전단계 (120~139mmHg / 80~89mmHg) : 금연, 절주, 운동, 식단조절 등 생활습관 조절로 고혈압 예방
* 고혈압 1단계 (140~159mmHg / 90~99mmHg) : 우선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시행. 조절이 안 될 경우 약물치료 고려
* 고혈압 2단계 (160~179mmHg / 100~109mmHg) : 심혈관질환, 당뇨, 동맥경화증 중 1개 이상 동반하는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3개 이상이면 약물치료
* 고혈압 3단계 (180mmHg 이상 / 110mmHg 이상) : 바로 약물치료 시작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혈압을 잴 때 지나치게 긴장해서 혈압이 높게 나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별로 높지 않은데도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경우 혈압약의 작용으로 평소 저혈압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저혈압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위험합니다.
혈압 수치는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언제 혈압을 측정해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혈압은 가장 안정된 상태일 때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만약 카페인을 섭취했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으로 긴장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 때 혈압을 측정하면 안 됩니다.
운동을 해도 혈압이 올라가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변화이며 이 때 혈압이 높게 나왔다고 고혈압이라고 하면 안 되겠죠.
집에서 혈압을 잴 때에는 머리맡에 혈압계를 놓고 자다가 아침에 잠에서 깨면 일어나지 말고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가끔 이상하게 높거나 낮은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수치는 특별히 컨디션이 나쁘거나 측정오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무시해도 됩니다.
이렇게 자주 혈압을 재보면 거의 대부분 일정한 수치가 측정되는데 이것이 자신의 정확한 혈압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수축기와 이완기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로 수축기 혈압보다는 이완기의 혈압수치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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