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건강관련소식   제목 아침운동, 굶고 할까? 먹고 할까? 작성일 2015-10-14 11:32:07 조회수 1760 내용 ■ 심혈관 질환자 이른 아침 운동 조심해야 아침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서울 기준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반소매만 입고 나갔다가는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아침에 운동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동 전후에 겉옷을 입어줘야 합니다. 특히 땀을 흘리고 난 후 체온을 빠르게 빼앗길 수 있습니다. 또 밤새 따뜻한 실내에서 잠을 자고 기온이 차가운 실외로 나왔으니 우리 몸의 혈관들이 깜짝 놀라 수축됐을 수밖에 없겠죠. 몸풀기 등 사전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해서 혈액 순환을 도와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준비 운동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침 출근하기 바쁜데 본 운동만 많이 하고 싶어서죠. 심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준비 운동의 필요성이 더 커집니다. 가정의학과 A 의사는 "오히려 이런 분들한테는 환절기나 겨울 아침 운동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기온이 다소 높아진 시간대에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혈관 수축으로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려면 따뜻하게 입고 남들보다 준비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합니다. ■ 공복으로 할까? 뭐라도 먹고 할까? 아침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다소 헷갈리는 사항이 바로 아침 운동을 할 때 음식섭취 여부입니다. 개인별 식습관 성향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죠. 일단 전문가들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고 운동 도중이나 직후에 심한 배고픔을 느끼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나나 1개 정도로 먹고 40분 정도 운동하는 게 최상이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밥과 반찬 등 온전한 식사를 한 후 곧바로 아침 운동에 나서는 사람은 없겠죠. 피트니스 B 강사는 "공복 상태에서 아침 운동을 하는 것은 단기간 체중감량을 목표로 할 때만 하는 것입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주로 체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잘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단기간 체중감량이 목표가 아니고 꾸준히 생활 습관처럼 아침 운동을 즐기는 경우에는 공복 상태가 좋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 아침에 역기 들지 마세요…무산소 운동은 금물 아침 C실내체육관. 역기를 들고 벤치 프레스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팔과 다리 근력을 키우고자 땀을 뻘뻘 흘립니다. 바로 대표적인 무산소 운동을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침에 근력 운동인 무산소 운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침부터 젖산이 과다 분비되면 피로감이 쉽게 몰려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내외에서 자전거 타기, 천천히 달리기, 빨리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아침 운동으로 훨씬 더 좋다고 합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운동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아침 운동으로 활력 넘치는 하루 일과를 만들어 보길 바랍니다. KBS | 심병일 기자 | 입력 2015.10.14 00:06 | 수정 2015.10.14 00:34 다음글 만 3세 이상 소아, 체온 39도 미만일 땐 해열제 불필요 이전글 아침엔 단백질이 좋다는데.. 얼마나 먹을까